여름옷보관법1 '내년에 또 입을 수 있을까?' 걱정 끝 : 한 끗 차이로 옷감 수명 늘리는 여름 옷 이별식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 제법 서늘한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의 길목입니다. 한여름 내내 땀과 습기 속에서 우리 피부에 가장 가까이 닿아 시원함을 선물해 주던 가벼운 리넨 셔츠와 반팔 티셔츠, 그리고 하늘거리는 원피스들도 이제 자기 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할 때가 되었지요.계절이 바뀔 때 행하는 옷장 정리는 단순히 옷을 넣어두는 살림 노동을 넘어, 지났던 한 계절을 다정하게 배웅하고 새 계절을 맞이하는 일종의 정갈한 의식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가을이 오면 여름옷을 대충 빨아서 옷장 깊숙이 밀어 넣었다가, 이듬해 여름옷상자를 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곤 합니다. 목덜미가 노랗게 변색되어 있거나, 겨드랑이 쪽에 얼룩이 얼룩덜룩 남아있고, 옷감이 꿉꿉한.. 2026.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