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과일활용1 바깥은 찜통, 거실은 천국 : 에어컨 바람 아래 누리는 럭셔리 과일 셔벗 & 하이볼 일기 달력을 보면 분명 가을의 길목이라는 처서가 코앞이라는데, 창문을 1cm만 살짝 열어보아도 얼굴로 밀려드는 바람은 정직하게 한증막 사우나 그 자체입니다. "가을이라며! 가을이라 매! 도대체 단풍은 언제 구경하는데!" 하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쥐고 유쾌하게 소리치고 싶을 만큼 지독하고 습한 폭염이 기세를 부리는 날들의 연속이지요. 도로 위 아스팔트는 아지랑이를 피워 올리고, 5분만 걸어가도 티셔츠가 등판에 찰싹 달라붙는 이런 날에는 괜히 계절을 앞서가겠다고 트렌치코트를 만지작거리며 감성 타령을 하기보다는, 에어컨을 최강 풍량으로 빵빵하게 틀어둔 거실 한복판에서 몸과 마음을 가장 서늘하게 식혀주는 것이 진정한 살림의 지혜이자 가장 완벽한 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주말 오후, 밖으로 단 한 걸음도 나가지 않겠다는.. 2026. 8. 26. 이전 1 다음